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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우리 아이 | 공격성에 대한 이해 | 대처 방법

by Des_True_Yes 2022. 11. 17.

 

우리 아이가 공격적이라고 근심이 많은 부모님이 많다. 공격성에도 종류가 다양하다. 아이에 대해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아이들의 공격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공격성의 종류와 이에 대한 대처 방법을 알아보려고 한다.

 

공격적인 우리 아이 공격성에 대한 이해와 대처 방법

 

공격적인 우리 아이, 공격성에 대해 이해 하자

 

공격성의 종류

공격성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의견이 다르다.

 

가장 보편적으로 알려진 정의는 '생명체를 해치려는 의도가 있는 신체적, 언어적 행동'이다. 의도를 가지고 한 행동은 결과를 떠나 공격성을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즉 해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가 중요한 공격성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이다.

 

  • 우리 자녀가 상대를 발로 찼다. 헛발질했다.(공격성 O)

 

  • 과격한 놀이를 하다가 피해를 주게 행동(공격성 X)

 

공격성에는 크게 2가지 종류가 있다. 도구적 공격성과 적대적 공격성이다.

 

  • 첫 번째, 도구적 공격성은 공격하는 행위가 뭔가를 얻기 위한 도구가 될 때이다. 먹고살기 위해 얼룩말에게 달려는 행위가 도구적 공격성이다. 어른들로 따지면 절도, 강도 행위가 도구적 공격성이다.

 

  • 두 번째, 적대적 공격성은 피해자를 해치는 것 자체가 목적이며, 원한에 의한 살인, 보복살인 같은 것이다.

 

미취학 어린아이에게도 두 가지 공격성이 모두 나타난다. 미취학 어린이의 도구적 공격성은 엄마의 품에 안기기 위해 동생을 미치는 행동에서 볼 수 있다. 반면 자는 동생에게 몰래 꼬집거나 머리카락을 뽑는 경우는 적대적인 의도에서 나온 공격성이라 볼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취학 아이들에게 발견되는 공격성은 도구적 공격성이다. 다른 물건이나 장난감을 차지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네-놀고있는-아이들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아기들은 생각보다 더 빨리 도구적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돌만 되어도 장난감을 주지 않으려 하고, 다른 아이의 장난감을 갖기 위해 힘을 행사한다. 그네가 2개 있으면 하나를 차지하기 위해 서로 밀치고 때린다. '사물에 대한 도구적 공격성'이라 할 수 있다.

 

블록 놀이를 하고 있는데 동생이 실내용 자동차를 타고  왔다 갔다 하는 상황. 자동차를 밀쳐 동생이 떨어져 다쳤다. 이런 경우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한 도구적 공격성'이라 한다. 엄마한테 서로 먼저 안기려고 형제들끼리 다툰다. 이런 경우 '권리에 대한 도구적 공격성'이라 할 수 있다. 

 

적대적 공격성 피해자를 해치려는 의도에서 시작된다. 자신에게 모욕이나 상처를 준 사람에게 보복하거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타인에게 신체적, 심리적 고통을 가하는 것이다. 적대적 공격성도 2종류로 구분한다.

 

  • 외현적 공격성 : 때리겠다고 위협하여 해를 끼치는 행동

 

  • 관계적 공격성 : 상대방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을 내거나 거짓말을 해서 상대를 깎아내리거나 자존감을 손상시키는 행동, 직접적인 신체 공격은 없다. 최근 SNS 발달로 인한 관계적 공격성이 늘어나는 추세. 이러한 공격을 당한 사람은 수치심과 억울함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 한다.

 

 

공격적인 우리 아이 대처 방법

 

유아들은 언제 어디서든 공격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동안의 관찰을 통해 아이가 남을 괴롭히고 다치게 할 만한 행동을 할 거라고 예상된다면 그 상황에 부닥치기 전에 간단히 짧은 주의를 주는 게 매우 중요하다. 그 행동을 하면 안 되는 이유와 더불어, 지키지 않았을 경우 받게 될 처벌, 혹은 지켰을 경우 받게 될 보상도 함께 말해준다.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주의받은 행동을 한다면 다음과 같은 순서로 대처하자.

 

절대 흥분하지 말자

훈육할 때 가장 중요한 점은 부모가 감정적으로 흥분하지 않는 것이다. 감정에 치우치게 되면 훈육은 처벌로 변해버린다. 아이를 훈육하는 이유는 앞으로 올바르게 행동하는 법을 가르쳐주기 위함이지 벌을 주려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야 한다.

 

‘심호흡’, ‘열까지 세기’

부모가 평정심을 찾는 데 도움을 주는 간단한 방법들이다.

 

부모가 평정심을 회복했다면 아이에게 다시 한번 그 행 이 왜 잘못된 것인지, 그리고 잘못된 행동을 했을 때 어떤 결과가 생기는지 말해준다. 아이가 어떤 이유로 그렇게 무리한 행동을 했는지 아이의 입장에서 간단히 마음을 살피는 일도 필요하다.

 

미끄럼틀에서 순서를 지키지 않고 앞 친구를 밀치고 먼저 탄 아이에게는 흥분하지 말고 이렇게 말해주면 된다.

 

“미끄럼틀을 빨리 타고 싶었구나. 그래도 순서는 지켜야 한단다. 미끄럼틀을 탈 때 친구를 밀치면 10분 동안 미끄럼틀을 탈 수 없다고 했어. 그게 놀이터의 규칙이야. 규칙을 어겼으니 아쉽지만, 엄마 옆에 10분간 있어야겠구나. 어서 미끄럼틀에서 내려오너라.”

 

 

경고한 것은 꼭 실천한다.

아무리 화내지 않고 말해도 아이들은 부모가 제한을 가할 때 긴장한다.

 

이 긴장감에 화를 내기도 하고, 그 자리에 꼼짝하지  않고 서서 눈물만 흘리거나 고집을 부리기도 하며, 겁에 질려 한 번만 봐달라고 싹싹 빌기도 한다. 이때 부모가 화를 내거나 사정을 봐주면 아이는 두려움을 느끼거나 앙심을 품거나 눈치만 늘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주어야 하지만 너무 뜸 들이지 않고 말한 것을 실행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미끄럼틀에서 친구를 밀친 아이를 보고 부모에게로 오라고 했을 때 자발적으로 오지 않으면 부모가 다가가 아이의 어깨를 잡고 데리고 와야 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또 다른 갈등이 생 길 수 있다.

 

조금 전에는 미끄럼틀에서 친구를 밀친 것이 문제였다면, 이 제는 부모의 제한을 거부하는 새로운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순순히 말을 들으면 좋겠지만 자신을 붙잡는 부모를 피해 도망을 가거나 발로 차는 것 같은 공격적인 행동을 할 때면 부모는 화가 나기도 하고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

 

이럴 때 부모는 부모를 향한 아이의 공격적인 행동을 제한해야 하지만 그 행동을 너무 개인적으로 받아들여 발끈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놈의 새끼, 어디 어른을 발로 차!”, “말 안 들을래?” 라며 부모의 문제로 갖고 오기보다는 아이의 좌절 반응으로 이해하며 대응하도록 한다.

 

아이에게 침착하게 말해보자. “규칙은 지켜야 한단다. 10분 동안 기다렸다가 미끄럼틀을 타도록 하자! 엄마가 그동안 옆에 있어줄 거야.” 그런 다음 부모를 발로 차는 등의 행동을 계속하거나 딴 데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재빨리 아이를 붙잡는다.

 

아이가 어느 정도 진정될 때까지 부모는 아이를 잘 통제해주어야 한다. 진정되었다고 여겨지면 놀이터 벤치에 앉아 10분을 기다릴 수 있게 한다.

 

 

글을 마치며

 

공격적인 우리 아이를 위해 공격성에 대한 종류를 이해하고, 공격성을 보일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알아보았다. 이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요약글 남기며 글을 마친다.

 

3줄 요약

 

  • 공격성에는 도구적 공격성, 적대적 공격성이 있다.

 

  • 공격성이 예상될 때 아이에게 다음 3가지를 말해준다. 행동을 하면 안 되는 이유, 지키지 않았을 경우 받게 될 처벌, 지켰을 경우 받게 될 보상도 함께 말해준다.

 

아이가 공격성을 보일 때 흥분하지 말고, 잘못된 행동을 고쳐주자. 경고한 것은 꼭 실천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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