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님이 결재 문서의 문구 '협조 요청하오니'를 '협조 요청하니'로 바꿨습니다. 아무리 읽어봐도 문구가 어색해 해당 내용을 찾아보던 중, 국립국어원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되었습니다. '하니, 하오니'의 올바른 표현을 알아보겠습니다.
요약
1. '요청하오니, 요청하니' 모두 올바른 표현입니다.
2. '보내드리오니, 보내드리니' 모두 올바른 표현입니다.
3. '송부하오니, 송부하니' 모두 올바른 표현입니다.
4. 국립국어원 질문 게시판 답변에서 해당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니, 하오니' 무엇이 올바른 표현일까요?
문서를 작성하다 보면, "~하니, ~주시기 바랍니다."와 유사한 문구들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다음의 예시는 공문서에서 흔히 사용하고 있는 문장입니다. 여러분은 '하니, 하오니' 중 어떤 문구를 사용하시나요? 어떤 문구가 올바른 표현일까요?
1. 요청하오니, 요청하니
① 다음과 같이 협조를 요청하오니, ~ 주시기 바랍니다.
② 다음과 같이 협조를 요청하니, ~ 주시기 바랍니다.
2. 보내드리오니, 보내드리니
① 다음과 같이 보내드리오니, ~ 주시기 바랍니다.
② 다음과 같이 보내드리니, ~주시기 바랍니다.
3. 송부하오니, 송부하니
① 붙임과 같이 송부하오니, ~ 주시기 바랍니다.
② 다음과 같이 송부하니, ~ 주시기 바랍니다.
정답을 말씀드리면, '하니, 하오니' 문법적으로 ①번, ②번 모두 '올바른 표현'입니다.
'하니, 하오니' 국립국어원 답변 내용
그럼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어떠한 답변 내용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국립국어원 질문 게시판에는 공문서 관련 질문들이 여러 개 있었는데요. 그 답변 중 도움이 되는 답변을 모아봤습니다.
1. 요청하오니, 요청하니
'(협조를) 요청하오니'라는 표현은 '(협조를) 요청하니'에 공손함을 더하여 주는 어미 '-오-'가 쓰인 표현입니다. 다만, '-오-'는 예스러운 표현이며, 공손함을 더하고자 할 때 선택되는 문법 요소라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보내드리오니, 보내드리니
문의하신 두 표현 가운데 어느 표현이 더 적절하고 바른 것이라고 하기가 어렵습니다. 또한 다른 표현을 안내해 드리기도 어렵습니다. 모두 쓸 수 있는 표현이니 의도에 맞게 선택하시어 일관되게 표현하시기를 바랍니다.
3. 송부하오니, 송부하니
문법적으로 모두 바른 표현입니다. '송부드리다'라는 표현은 '공손한 행위'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미사 '-드리다'가 쓰인 것이므로 '송부하다'보다 좀 더 공손한 뜻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실제 "하니, 하오니" 사용에 관한 국립국어원 게시판 답변 자료를 링크하오니 참고 바랍니다.
'하니, 하오니' 올바른 표현 글을 마치며
'-오-'는 예스러운 표현으로 말할 때 쓰이는 표현이며, 서술이나 의문에 공손함을 더하여 주는 어미이므로 '송부하오니'가 '송부하니'보다 예스럽고 좀 더 공손한 뜻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기호에 맞는 표현을 골라 쓰시면 됩니다. 물론 상사의 기호에 맞추면 더 좋겠죠?
이상으로 공문서 작성 시 자주 사용 표현인 '하니, 하오니', '보내드리오니, 보내니', '송부하오니, 송부하니'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래 글 목록의 내용도 알찬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시간 나실 때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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